못하다 못 하다, 못 띄어쓰기

띄어쓰기는 읽는 이가 문장의 의미를 정확하게 이해하는 데 동움을 주는 것입니다. '아버지가방에들어가신다'처럼 모든 단어들을 붙여 쓰면 전달자가 의미하는 바를 정확하게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.

그 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못 띄어쓰기에 대해 알아보고 올바를 표현으로 한글을 사용해봅시다.

 

 

 

▼▽ 못하다 못 하다, 못 띄어쓰기

한글에서 '못'은 능력과 행동에 대한 부정의 의미가 있습니다. '못하다'와 '못 하다'처럼 못과 동사를 붙여쓸 때가 있고 띄어쓸 때가 있습니다. 그렇다면, '못'과 뒤에 오는 동사를 띄어쓸 때는 어떤 의미일까요? 또 붙여쓸 때는 어떤 의미로 사용하는 걸까요?

 

나는 달리기를 못 한다. (어떤 이유로 달리기를 할 수 없다.)

나는 달리기를 못한다. (달리기를 잘하지 않는다.)

 

어떤 이유로 인해 지금 그 행동을 할 수 없다는 의미를 나타내고 싶을 때는 '못'과 동사를 띄어서 사용하고, 그것을 할 능력이 없다는 것을 나타낼 때는 한 단어로 붙여서 사용합니다.

다시 말하면, 띄어쓸 때는 할 수 없다는 의미이고, 붙여쓸 때는 할 능력이 없다는 뜻입니다.

 

또한, 아래처럼 앞의 내용을 부정할 때와 '-지' 뒤에, 그리고 비교대상에 미치지 않을 때도 못을 붙여 사용합니다.

 

그의 앞에서 말을 전혀 못했다. (앞 내용을 부정)

책을 읽지 못했다. ('-지')

건강이 예전만 못하다. (비교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.)

 

 

▼ 못하다 못 하다, 못 띄어쓰기 정리

- 못 하다 

능력과 행동에 대한 부정

 

- 못하다

1. 어떤 이유로 인해 할 수 없다.

2. 앞의 내용 전체 부정

3. '-지 못하다'

4. 비교대상에 미치지 아니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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